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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사람들

FAST팀 - 상지 마비 환자를 위한 MR 재활 치료 서비스 및 기기

  • 2020-11-02 00:03
  • SW마에스트로

Q.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김종하 :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2학년 김종하입니다. 팀에서는 VR상에서 돌아가는 재활 컨텐츠 개발과 일정을 비롯한 프로젝트 매니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마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감하고 있어서 남은 기간동안 더 좋은 성과내고 싶습니다.

허만갑: 대학교 졸업을 앞둔 웹 서버 담당 허만갑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재활한 이력들을 보고 의료적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데이터가 잘 보여질 수 있게 하는 웹서버를 맡고 있습니다.

손승우: 컴퓨터학과와 산업경영공학부 이중 전공을 하고 있으며, 팀에서는 임베디드 기기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VR의 컨텐츠 플레이에 따라 환자들의 손과 팔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이 움직임을 의사들이 볼 수 있는 기기를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마를 하면서 임베디드를 처음 접해 힘들지만 멘토와 연수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종까지 한달 남았는데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좋은 결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Q. 팀 소개 및 프로젝트도 소개해주세요

김종하 : 팀명은 FAST입니다. 일반적으로 빠르다는 뜻인데 FAST의 뜻 자체가 재활쪽에서는 다양한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FAST라는 단어는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쓰이는 법칙으로 쓰입니다.

[F=Face Dropping(안면마비), A=Arm Weakness(팔 마비), S=Speech Difficulty(언어장애), T=Time to call 119(즉시 신고)]

뇌졸중 환자를 구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수칙이며, 뇌졸중 환자분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프로젝트를 통해 뇌졸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더 많은 뇌졸중 환자분들을 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FAST라는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와 잘 어울리는 팀명을 짓기 위해 의료쪽에 종사하시는 멘토님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손승우 : 저희 프로젝트는 임베디드 기기를 활용한 VR 상지(팔, 어깨, 손) 재활 프로젝트입니다. 목적은 재활에 몰입감이 있고 좀 더 동기부여가 되면서 의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그리고 의사들이 활용하기에도 유용하면서 치료 데이터가 객관적으로 제공되기를 바라는 프로젝트입니다.


Q. 프로젝트 주제 선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김종하 :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정했습니다. 팀매칭때부터 세명 모두 VR을 관심분야로 모였던 터라 VR을 활용한 주제로 정했어요. 평가와 관련된 주제로 하자 했는데 평가중에서 어떤 평가를 해야할지 고민하다 재활 쪽에서의 평가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환자측면에서는 재활 환자가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와 의사측면에서는 의사가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해서 임베디드와 함께하는 걸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되서 자연스럽게 팀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만약 제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않았어도 팀장을 하고 싶어서 팀장을 했을거예요.(하하)


Q. 프로젝트 주제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손승우 : 의학에 대한 정보는 논문을 통해 얻었는데, 찾아본 논문 중 비슷한 주제로 논문을 쓰신 서울대 교수님을 개인적으로 컨택해서 인터뷰도 하고 기획, 개발, 의학지식 등 자문을 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활치료, 병원 종사자, 의사 등 여러차례 컨택을 했는데 유일하게 회신을 주신 교수님이세요. 원하는 분야랑 비슷해서 저희 프로젝트의 활로를 열어주신 고마우신 분이십니다. 의료쪽에 계신 멘토님도 계셔서 멘토님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Q. 팀매칭 과정은 어떠셨나요

손승우 : 예비과정 자유멘토링에서 만났는데 세명 다 VR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었어요. 많은 연수생들이 VR에 관심이 많지 않았고, 종하같은 경우에는 다른 연수생한테서 VR쪽 찾고 있는 팀이 있다해서 소식을 듣고 연락이 되어 자연스럽게 VR이라는 분명한 관심사로 셋이 한 팀이 되었어요. 팀 구성은 늦게 됐지만 관심분야가 명확하다 보니 팀 매칭도 그렇고 멘토 매칭도 자연스럽게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거 같아요. 멘토님 모시는 것도 많이 고민했는데 우선 세명이 필요한 분야를 일단 정리하고 임베디드, 유니티, 웹 서버 등 각 분야의 멘토님들께 컨택해서 멘토 매칭을 하게 되었어요.


Q. 프로젝트를 진행ㅎ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김종하 : VR로 제공되는 컨텐츠가 있고 환자가 착용하는 기기, 의사가 보는 웹페이지 3가지의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료이다 보니 이게 과연 효과가 있는지와 안전성 그리고 실제로 의사가 사용가능한지 등등 이러한 점까지 고려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Q. 연수과정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가요?

김종하 : 온라인위주로 진행하다 보니 이전에 비해서 연수생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이러한 비중을 오롯이 프로젝트 더 집중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프로젝트를 잘하고 완성도 높게 만들어보려고 소마에 왔지만, 다른 연수생들과 네트워킹도 하고 멘토님들을 비롯한 연수생들에게도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오프라인 네트워킹 자리가 줄어든건 정말 아쉽긴 합니다.

허만갑 :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화면공유가 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온라인으로는 제약이 있어 오프라인에서 같이 화면을 보면서 하는게 의사소통이나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오갈 수 있어서 오프라인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프로젝트가 조금은 생소한 새로운 분야를 하다보니 오프라인으로 멘토링을 하면 4시간을 훌쩍 넘은 적이 많아요. 일단 눈에 보이니깐 계속 회의할게 생기고 더 많은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장소문제(연수센터 일일 방문 인원 50명 제한)만 해결되면 오프라인으로 자연스럽게 모일 것 같아요.


Q. 소마의 장점은 어떤걸 꼽을 수 있을까요

손승우 : 제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게 소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과제를 하면 어느정도 틀이나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소마는 팀원들끼리 의견이 맞으면 맘대로 해보고 싶었던 주제로 할 수 있어서 이부분이 가장 좋고, 어떤 분야를 하든 프로젝트 활동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마음놓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아요.

허만갑: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게 좋아요. 다양한 분야의 멘토님들을 만나고, 특허출원 등 지원을 받는게 소마가 아니었으면 접해보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학생으로서 이런 분야의 지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소마에서 많이 접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반대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종하 : 중간평가때 서면평가가 너무 아쉬웠어요. 발표를 통해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랑 심사위원분들이 자료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PPT에 담기 어려운 내용을 말로 잘 설명했을 수 있을텐데 글로만 설명할 수 있는 자료로 대체되서 그게 아쉬웠어요. 저희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피피티로 보이는 차이가 있어 심사위원분들이 봤을 때는 그 중요도 차이를 알아채기 어려우실 것 같아 그런 점을 질의응답에서 풀어 나가려니 힘들고 아쉬웠습니다.


Q. 연수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김종하 : 팀결성할 때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비슷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팀을 이루고, 프로젝트도 무난하게 진행되는 과정 자체가 다행이면서 행운이에요. 멘토님 모시는 과정도 다 기억에 남을만큼 좋은 기억이라 전반적인 연수과정이 기억에 남아요

손승우 : 기획발표 때 나름 많이 준비해서 자신있었는데 평가장 들어가니깐 발표안하고 옆에 서있는데도 엄청 떨렸어요. 저희 프로젝트 내용을 멘토님들 제외하고는 남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 너무 떨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요.

허만갑 : 최근에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공방에 찾아가서 제품의뢰하고 회의하는 작업을 했는데요, 그런 작업과정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발만 하다 업체에 찾아가서 보고 하는 과정이 뭔가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소마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 셋 모두 소마를 들어왔으니 일단 목표는 인증이고요, 그보다 더 중요한건 개인적인 능력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큰 목표입니다. 인증을 목표로 하지만 결과와는 상관없이 저희가 이후에 다른 프로젝트를 할 때 더 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자는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Q. 소마에 참여하기 전에 관련된 일이나 프로그램을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김종하 : 게임 외주받아서 짧게 일해본 적이 있는데요, 확실히 공부할 때랑 일하는 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눈에 보이는 기한이 있고, 위약금이라든지 이런 현실적인 압박감 때문에 '이게 실무구나'하고 제대로 느꼈어요. 그리고 기껏 만들었는데 의뢰인이 계속 수정요청하고 의사소통하는 이런 과정들이 힘들었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지금까지 이쪽을 하는걸 보면 그냥 저는 프로그래밍하기 위해 태어났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하하)


Q. 마지막으로 소마에 하고싶은 말

김종하 : 면접 볼 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정말 이 정도 규모의 기회가 앞으로 또 있을지 모르겠어요. 흔치않은 기회를 잘 살려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고 스스로 좋은 경험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손승우: FAST 파이팅 !!

허만갑 : 사무국분들 유선으로 문의드리면 모두 친절하시고, 멘토님들도 열정적이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팀원을 포함한 11기 연수생들 모두 성공해서 소마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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