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동산 경매에 대해 아시나요?
채무자가 약속한 기일까지 빚을 갚지 못할 때 채권자가 법원에 경쟁 매매 방식으로
채무자의 부동산을 강제로 매각하도록 만들고 그 매각 대금으로 채무를
변제받는 절차를 부동산 경매라고 해요.
오늘은 제가 부동산 경매에 관한 경매 정보 앱 bid를 개발 중인 ‘369’ 팀을 만나보고 왔어요!
부동산은 예민할 수 있는 분야라 저에겐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을지 더 궁금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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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팀 소개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동성
'93년생'
본준
'96년생'
영주
'99년생'
이렇게, 팀원 세 명의 출생연도를 따서 369라고 짓게 됐어요.
자기소개에서 나이를 밝혔던 것이 힌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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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게 되셨나요?
동성
열심히 발로 뛰어다녔어요!소마를 들어오게 되면,
자기소개를 작성하는 시간이 있거든요?
자기소개서 하나하나 읽어보고 여러 정보를 얻었어요. 소개서 속 말투까지도
치밀하게 체크했어요. 프로젝트를 함께 할 친구들이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살펴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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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있나요?진행하고 있나요?

본준
저희는 경매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어요. 원래 경매 정보는
법원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데, 이 홈페이지가 너무 낙후되어 사용하기 매우 불편했거든요...?
그렇다고 사설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1년에 100만 원 이상의 돈이 들어요.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비해 금액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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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
본준
현재 8월 초부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두 곳에 배포를 완료한 상태예요.
먼저, 최소 기능으로 앱을 출시하였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성
현재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으며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퍼센티지로 진행도를 나타낸다면 30~40% 정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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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계기로 '비드'를 개발하게 되셨나요?

영주
지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는 공동 배달 앱과 일정 관리 앱을 기획했었는데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수요를 얻기 어렵고 팀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다는
판단했고, 팀원들과 오랜 브레인스토밍 끝에 팀장님의 부동산경매 분야 경험을 살려
현재의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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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드'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동성
저희 팀 기능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① 깔끔한 UI

첫 번째는 깔끔한 UI입니다.
기존에 낙후된 법원 홈페이지 대신에 카드 뷰 형식으로 물건의
정보를 출력해 사용자가 더 쉽게 판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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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지도검색 기능
두 번째는 지도 검색기능입니다.
찾으려는 부동산 물건이 있을 때 지도를 사용해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추가로 필터를 적용해 내가 원하는 물건만 볼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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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알람 기능

세 번째는 알림 기능입니다.
부동산 경매의 가장 큰 단점은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경매 특성상 변동 사항이 매우 많고 매번 확인하러 다닐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은 법원 사이트를 활용했지만 변동 사항을 쉽게 파악하기는 어려웠어요.
저희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설정한 관심 물건의 변동 사항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알람 설정 기능을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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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권리 분석 기능

마지막으로 권리 분석 기능입니다. 부동산 거래의 특성상
굉장히 많은 서류를 분석해야 하는데요. 이런 서류들을 빠르게 분석해 주고
축약된 정보를 태그 형식으로 쉽고 자세하게 요약해 주는 서비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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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동성
부동산 경매 서비스를 처음 기획했을 때 권리 분석 같은 자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법원에 직접 찾아가 경매 참여자분들과 대화를 나눴지만 개인 수익과 관련된 부분이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었어요. 지금은 경매 학원이나 서적을 참고해
직접 많은 정보들을 모아 유용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는 등기부 무료화 정책에 따라 등기부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정책이 실현되지 않아 유료 서비스로 진행하게 되어 아쉬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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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팀원들끼리 참 돈독해 보여요!
'369'팀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으신가요?

본준
저희끼리는 '헤드 퍼스트'가 비법이 아닐까 농담처럼 얘기하곤 했어요!
헤드 퍼스트는 문자 그대로 맨땅의 헤딩이라는 말인데요.
실제로 존재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팀에게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일단 부딪혀 보자!'라는 생각으로 매일 센터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영주
맞아요. 본준님 말처럼 매일 센터에 모여 대화했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프로젝트 회의 말고도 회식을 하거나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성
저는 '열려있는 자세'가 저희 팀워크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요.
개발을 잘하는 사람보다도 어떤 자세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팀원들이 모두 열려있는 자세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무리 없이
해결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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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케팅이나 앱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나요?

본준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는 특정 사용자를 겨냥해 기획한 만큼 재방문율이 매우 중요한데 애널리틱스는
방문자와 재방문자를 알 수 있어서 좋아요. 현재 대대적인 홍보는 아니었지만
사용자들의 50% 이상이 재방문해 주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어요.
동성
현재는 일부 경매 커뮤니티에만 홍보해서 사용자가 많진 않지만, 서비스를 좀 더
구축해 보다 규모가 큰 커뮤니티 홍보를 기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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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SW마에스트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무엇인가요?

영주
저는 멘토님의 특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동안은 실제 현장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현직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소마에서 멘토님들의 특강을 듣고 실무적인
이야기를 들었던 게 유익한 시간으로 기억돼요.
동성
다른 연수생들과 멘토님들과의 비공식적인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비전공자의 입장에선 개발자가 목표인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소마에서 만났던 분들과 같은 분야로 이야기 나눴던 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저의 견문이 더 넓어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본준
저도 멘토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대학생이 가지는 시야는 좁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마에 들어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좁았던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저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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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료 후 계획이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요??

동성
이 팀 그대로 창업을 할 예정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만든 서비스로 경매에 참여해 보고 싶어요.
영주
저는 좋은 서비스를 개발해 제가 만든 서비스가 대중화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본준
수료 후에도 저희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누가 봐도 예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UI, UX가 아름다워야 하고
사용자의 동작이 부드럽게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거든요.
저희 앱에서 이런 부분을 느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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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비 14기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영주
대학생으로서 소마는 엄청난 경험이 될 거예요.
팀을 꾸리고, 기획하고 평가받는 과정들이 어렵기도 하고 힘들 수도 있지만,
충분히 경험할 가치가 있어요. 꼭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본준
소마에 합격한 후에는 센터에 자주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몸이 가까워야 마음도 가까워질 수 있잖아요.
개발 능력도 배워 갈 수 있지만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소통하며
인프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동성
저는 저와 같은 비전공자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회가 열려있어요.
면접에서 자신의 기량만 잘 보여주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고민과 걱정에 휩쓸리지 말고 자기를 믿고 우직하게 나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오픈 카톡 방에서 12기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었어요. 막막해하지 마시고
궁금한 것은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제가 받은 만큼 새로운 분들께도
돌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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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만의 소마
합격 팁이 있다면?
영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오시는 게 좋아요.
저는 소마 합격 전, 코딩 테스트와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있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개발 툴을 연습했고 자기소개서에 어필할 수 있었어요.
그 다양한 경험들이 팀 빌딩과 프로젝트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본준
저는 면접에서 느꼈던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바로'면접에서 얼마나
쉽고 짧게 답할 수 있는가?’예요. 사실 잘 모르는 개념을 설명하다 보면
계속 불필요한 말들을 하게 되고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은데
이럴 때 내 생각을 짧고 쉽게 전달할 수 있는지 다시 확인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계속 연습해 보세요. 남에게 가르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동성
코딩 테스트는 ‘기본 100문제’ 정도 완벽하게 푸신다면 합격 확률이 높아요.
위에서 말했듯 제 경험으로 면접은 비전공자들에게도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전공자들은 자신을 확실히 보여줄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하거든요.
하지만, 저와 같은 비전공자분들은 개발이 아니어도 자신이 해온 결과물과 의지만 확실히 보여주면
면접도 어렵지 않게 통과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먼저 다가가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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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
https://blog.naver.com/sw_maestro/22288485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