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악플 받아본 적 있으세요?
전 한 번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정말.. 속상했어요..ㅠㅠ
물론 잠깐이었지만 유명한 사람들이
왜 '악플'로 힘들어하는지
조금은 알겠더라고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무분별한
악플을 막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악플러'들을 찾고 고소하면서 법적인
대응을 하고는 있지만 시간과 체력이
정말 많이 드는 일이라 시작부터
망설이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럼 만약에 학습된 AI가 악플만
딱딱 골라준다면 어때요??
오늘 소개해 드릴 팀은
이런 심각한 악플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해요.
Harvester 팀같이 알아보러 갈까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주석 :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와 UI, UX를 제작하고
프로젝트를 총 관리하고 있는
Harvester 팀 팀장, 이주석입니다.
현우 : 안녕하세요. AI를 개발하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있는
김현우라고 합니다.
종복 : 백엔드, 크롤러 개발과
서버 관리를 하고 있는 이종복입니다.
저희 LALA(Lawsuit Automation & Lawyer Assistant)는
자동 탐지 기능을 이용해 악플을 찾고
고소까지 진행할 수 있는 도우미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악플 자동 고소 도우미'로서 악플을
모두 다 수확해버리겠다는 의미에서
Harvester란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Q. 팀명 'Harvester'는
어떤 의미인가요?

현우 : Harvester는
'수확하는 기계'
'수확을 돕는 일꾼'
이런 뜻을 가진 단어예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희가 만드는
서비스로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을 돕고
'악플러들을 모두 수확해버리겠다'라는
마음을 담아서 짓게 되었어요.
Q.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게 되셨나요?
주석 : 팀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소마에서는 웹엑스라는 협업 툴을
사용하거든요? 거기에 제 아이디어와
모집 글을 올렸는데 이걸 현우,
종복님이 긍정적으로 봐주셨나 봐요.
먼저 제게 연락을 주셔서
팀을 만들 수 있었어요.
Q. 프로젝트에 대해서
더 소개해 주세요!

주석 : 쉽게 말하면 법적 대응을
좀 더 쉽게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서비스예요.
악플을 탐지하고 분석해
실제 소송 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Q. 이 프로젝트를
만든 계기는?

주석 : 그동안 '악플' 관련된 소송을 할 때
피해자나 변호사들이 수많은 댓글 중에서
직접 악플을 캡처하면서 증거 수집하고
일일이 고소장으로 작성해야 했었어요..
이거 진짜 복잡하거든요..
오히려 이런 과정들로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피해자를 더 힘들 게 한다는 걸 알았어요.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소송의 모든 준비 과정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하게 되었어요.
Q. 어떤 기능들이 있나요?

주석 : 저희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서
전처럼 악플을 일일이 찾지 않고
자동으로 검색하고 탐지해서
▼

소송할 수 있는 악플인지
다양하게 분석해 줘요.
▼

분석이 끝나면 지금 내 상황과
유사한 판례들을 찾아주고
▼

안내 메시지를 통해 작성 여부를 묻고
홈페이지에서 바로 고소장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


현우 : 말씀드린 것 중에 '악플 분석'이
저희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주기능이에요.
특허 출원과 논문 작성도 진행하고 있어요.
검색된 악플들의 키워드를 뽑아내고
그 특정 키워드를 선택하면
내용, 작성자, 작성 시간을 알 수 있어요.
악플의 유사도와 시간 분포도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초 유포자와 시점을
찾아내고 전파된 경로까지 알 수 있어요.
이 정보들로 고소가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이게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
현우 : 위의 네 가지는 완성됐어요.
크롤러 : 악플을 검색할 때 필요
AI모델 : 악플인지 구분할 때 필요
키워드 통계 부분 : 2차 탐지, 악플 분석 단계에 필요
유사도 부분
다음 단계로 악플 분석, 유사 판례,
고소장 작성 기능의 자세한 UI/UX 설계는
완료된 상태이고 지금은 개발 중에 있어요.
주석 : 자세한 부분은 디자이너와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고 그
완성된 디자인으로 프론트 부분을
제작하고 있어요.
종복 : 백엔드 부분도 사전 설계는
끝났어요. 여기에 AI, 프론트엔드 사이의
연결 단계, 카프카와 AWS 등도
같이 연결할 계획입니다.
Q.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주석 : 저희와 비슷한 서비스가
없었다 보니깐 기획 단계, UI/UX 디자인 등
모든 게 세상에 처음 나온 거였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완성도를 위해
기획과 디자인에 집중했었는데
그 2가지에서 수정 과정을 여러 번
겪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현우 : AI를 처음 개발했던 거라
처음엔 엄청 헤맸었어요.
한 2주 정도 계속 코드를
작성하면서 진행했었어요.
1주는 소마 센터에 있는 테스트
베드룸이랑 AI 센터에서 데이터를
실험했고 나머지 1주는 알고리즘을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종복 : 지금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이제 분석 기능을 만들게 되면
힘들 것 같습니다^^;;
Q. 프로젝트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주석 : 주로 데일리 스크럼만 진행하고 있고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서 진행해요.
이후 멘토링이나 다른 소마 일정 등
필요할 때마다 유동적으로 만나고 있어요.
Q. SW마에스트로에 오기 전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주석 : 저는 대회를 좀 많이 나갔었어요.
한국 청소년 학술대회
미래 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해킹 메일 공격 아이디어 경진대회
현우 : IT 동아리 멘토링과 개인 프로젝트,
주로 알고리즘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종복 : 학교 인트라넷 개발이나
학생회에 나가 축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실력이 늘었던 것 같아요.
또 '끄투'라는 끝말잇기 웹 게임 회사의
개발팀에서 게임 개발을 했었습니다.
Q. SW마에스트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현우 : 멘토링, 멘토 특강이
기억에 남아요! 평소 책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유명한 분들을 만나 뵐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종복 : 소마 공식 행사는 아니었지만
최광선 멘토님과 다른 연수생분들과 함께
코드 컨퍼런스를 갔던 게 기억에 남아요.
주석 : 특정 프로그램을 뽑기 보다
소마 자체가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회사 대표님들,
대기업 개발자분들을 만났던 많은
경험들이 정말 값졌어요.
그래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존 웨인라이트 님을 모셨던
기술별 소모임이 인상 깊었어요!


존 웨인 라이트(John WainWright) 님은
실리콘밸리 1세대 개발 엔지니어이자
아마존 초기 개발자로 컴퓨터 언어도
개발하신 유명하신 분이에요.
우연하게 연락이 닿아서
이렇게 외국 유명 개발자분을 모셔
기술 소모임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주석님 멋있습니다!
Q. 수료 후 계획이나
인생 목표는?
주석 : 저는 수료하고 나서
'창업'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현우 : 저는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하는 게
목표예요. 하지만 창업을 할 수 있다면
'창업'을 할 것 같습니다.
종복 :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또 개발 연구 분야 쪽으로도
진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Q. 예비 14기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주석 :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라
각오하고 온다면 많은 걸 얻어 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최대한 알차게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우 : 만약 휴학할 수 있다면
100% 활용하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휴학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게
많지만 전념하고 싶다면 휴학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종복 : 초반에 예비 과정이 있거든요?
이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앞으로 쭉 함께 갈 팀 매칭에
영향을 미치는 거라 중요해요.
열심히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나만의 소마 합격 팁?
코딩 테스트 50%
면접 20%
서류 30%
면접관분들이 일부러 어려운 질문을
하시진 않았어요.
면접보다는 코딩 테스트 합격 여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고
서류도 면접을 볼 때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작성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러 가기